산후조리원은 한국에만 있다. 일부 국가에 유사한 시설이 존재하는 사례도 있지만, 산후조리원이 사회적으로 보편화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. 논란이 되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 해석이다. 대체 왜 한국에만 유난스러운 형태의 산후조리 문화가 발달했느냐는 것이다. 한국식 산후조리가 과잉인 부분도 많지만, 산후조리원 자체는 국내외의 제도적 차이와 문화적 변화가 맞물려서 만들어낸 한국 고유의 현상이라고 읽는 게 훨씬 합리적이다.
출산 후 몸조리의 필요성은 국가 간에 차이가 없지만, 대처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. 주요 선진국에서는 산모가 출산 후 산후조리원 같은 시설에 입소하지 않는다. 그런 시설이 없기도 하거니와, 산모 본인은 물론이고 배우자도 장기간의 출산 휴가(maternity leave)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집에서도 부부끼리 요양이 가능해서다. 대신 전문적인 산모 돌봄에 구멍이 생길 수 있으니 국가나 지자체 등의 보조로 전문적인 산후조리 인력이 가정에 파견되어 산모를 돕는데, 한국에서는 남성 육아휴직과 돌봄 인력 지원이 모두 없다시피 하단 게 문제다.
[박한슬의 숫자읽기] 한국에만 있는 산후조리원 | 중앙일보 (joongang.co.kr)
[박한슬의 숫자읽기] 한국에만 있는 산후조리원 | 중앙일보
일부 국가에 유사한 시설이 존재하는 사례도 있지만, 산후조리원이 사회적으로 보편화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. 대신 전문적인 산모 돌봄에 구멍이 생길 수 있으니 국가나 지자체 등의 보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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