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화와 취미

디즈니 플러스 한달 구독 후기

Dantalian 2023. 4. 6. 11:23

  결론 부터 말하면 매우 실망스러웠다. 컨텐츠는 디즈니 및 그 계열사 컨텐츠 위주지만. 그렇다고 오리지널 컨텐츠만 있는 것은 아니고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다른 제작사 컨텐츠도 간간히 있어서 만족스러웠다. 프로필 별 잠금기능과 프로필 별 기능분리도 확실하여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 역시 우수했으며 요금제도 만족스러웠다. 애플tv앱과의 연계도 훌륭했다. 문제는 그 밖의 앱 기능이 영 부실하다는데에 있다. 

 

  그 흔한 배속 기능도 없는 것은 좀 너무 한거 아닌가. 게다가 자막도 엉망이다. 내용을 이해하는데 무리는 없지만 중간중간 일부 문장은 아예 번역을 생략해 버리거나 자막이 누락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으며 자막이 0.x초 정도 늦게 뜨는게 은근히 신경쓰였다. 게다가 앱 로딩은 왜이리 느리고 버벅거리는지 모르겠다. 처음에는 우리집 인터넷 문제인줄 알았으나 다른 OTT앱은 잘만 돌아가는 걸로 봐서 디즈니 서버나 앱 자체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. 추가로 , 시청중인 콘텐츠 편집 기능이 없는 것도 문제다. 잠깐 찍먹해 보고 손절한 드라마나 영화가 계속 시청 중인 콘텐츠 목록에 떠 있는데 이걸 지울 방법이 없다. 또한, 애플처럼 순수 오리지널 컨텐츠만 있는 것은 아니고 다행히 써드파티 제작사의 컨텐츠가 있기는 하지만 그 수가 적다는 문제도 있다. 

 

<요약>

 

[장점]

 1. 저렴한 요금제 

 2. 애플TV 앱과 연동 가능 

 3. 뛰어난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 

 

[단점]

 1. 시청 중인 컨텐츠 편집 안됨

 2. 부족한 써드파티 제작사 컨텐츠 

 3. 부실한 자막 

 4. 전반적으로 느리고 버벅거리는 앱 

 5. 배속 기능 없음